1968년에 지정된 경주국립공원 대본지구 내에 자리 잡고 있다. 경주시에서 동쪽으로 32㎞ 지점에 있으며, 해안관광도로인 31번 국도를 이용할 수 있다. 경주에서 직행버스와 시외버스를 운행하고 있어 교통이 용이하다.
백사장의 길이 2㎞, 폭 40m로 남쪽의 일부 해안은 봉길 해수욕장이라고 불린다. 모래질이 좋고 경사가 완만할 뿐 아니라 물이 맑고 깨끗하며 평균 22℃의 수온을 유지하고 있다. 해수욕장 바로 옆에는 토함산에서 내려와 동해로 흐르는 대종천(大鍾川)이 있으며, 이곳에서 야영을 할 수 있어 가족휴양지로 적합하다.
주변에 경주 보문단지와 많은 사적지들이 산재해 있으며, 해안경관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해수욕객들에게 문화유적 관광을 겸한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해수욕장 200m 앞바다에는 문무대왕의 해중릉인 대왕암이 있고, 또 가까이에 감은사지(感恩寺址)와 일출맞이 명소인 이견대(利見臺)·기림사·용연·골굴사 등이 있다.
현재,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나정리 일대를 해양관광산업단지로 구축하기위한 감포관광단지 개발사업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에 의거, 보문관광단지와 연계하여 상호 보완기능의 해양복합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다양한 숙박시설과 상가시설·해양오락·레포츠시설·휴양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향후, 감포단지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경주는 역사문화 탐방 및 해양레포츠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종합적인 관광지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