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의 북쪽 영해면 해안 마을인 대진리에 위치해 있으며, 포항에서 7번 국도를 따라 울진 방면으로 71㎞ 지점, 영덕에서 7번 국도를 따라 울진 방면으로 24㎞ 지점에 있다.
송천천의 하류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수욕장 뒤로 4㎞나 뻗어 있는 소나무 숲이 방풍(防風)·방조(防潮)를 겸한 풍치림 역할을 하고 있다. 백사장 길이 8㎞, 폭 100m, 수심 ㎝1∼2m이며, 경사가 완만하여 해안선에서 12m까지는 해수의 깊이가 110㎝ 이내이다. 해수는 오염되지 않아 맑으며, 백사장의 사질이 좋고 모래입자가 굵어 몸에 묻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모래찜질에 유용하다. 백사장을 가로질러 흐르고 있는 하폭 200m의 송천천에서는 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송천천은 수질이 깨끗하여 채첩 양식장으로 이용되기도 하며, 냇물과 바다의 교차점이므로 어족이 풍부하여 민물낚시와 바다낚시를 즐기려는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다.
1955년 개장하였으며, 주로 안동·문경 등지의 경상북도 북부지방의 피서객이 가장 즐겨 찾는 피서지이다. 강구항에서 대진해수욕장에 이르는 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2002년해양수산부 지정 ‘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된 대진1리에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장이 조성되어 있어 스쿠버다이빙과 제트스키를 즐길 수 있으며, 바다낚시·양식업체험 등 다양한 어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현재, 식당·숙박 등 편의시설이 다소 부족한 실정으로 도로와 숙박시설 등 기본적인 관광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
인근에는 해안도로변 10㏊면적에 조성한 해맞이공원과 고가옥 30여 동이 있는 괴시전통마을·의병장 신돌석장군 생가지(지방기념물, 1993년 지정)·칠보산 자연휴양림 등 많은 관광지와 명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