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라 세조(世祖)는 일본을 정복하기 위하여 개경(開京)에 행성(行省)을 설치하고 그 사무를 관장시켰다.
그러나 일본에 대한 정복사업이 실패로 끝난 뒤에도 계속 존속시키면서 고려의 내정간섭을 본격적으로 행하는 관서로 성격이 변질되었다.
그 뒤 이문소(理問所) 등 여러 기구가 설치될 때 도진무사도 설치되었으며, 그 임무는 군사사무를 관장하는 것이었다. 여기에 임명된 관리는 원나라 조정의 지령을 받아 고려 내정을 간섭하여 많은 폐단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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