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1년(현종 12)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황응청(黃應淸)과 황여일(黃汝一)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 중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되었으며, 1881년 서원유지에 강학소(講學所)를 세워 교육을 계속 실시하였다.
그 뒤 지방유림이 힘을 모아 1983년에 복원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祠宇), 12칸의 명계당(明溪堂), 신문(神門) 등이 있다. 사우에는 황응청과 황여일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강당인 명계당은 유림의 회합 및 학문의 강론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매년 3월 상정(上丁)과 9월 상정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은 5변(籩) 5두(豆)이다. 재산으로는 논 600평과 대지 800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