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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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자연지리
지명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모도리에 있는 섬.
이칭
이칭
띠섬
지명/자연지명
면적
0.23㎢
소재지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모도리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모도(茅島)는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모도리에 있는 섬이다. 2021년 말 기준으로 82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마주하고 있는 회동마을과의 사이에 열리는 바닷길을 활용하여 매년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 바닷길의 유래와 관련하여 뽕할머니 전설이 전해온다. 전국 최대 규모의 양식장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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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모도리에 있는 섬.
내용

모도(茅島)는 동경 126° 35′, 북위 34° 40′에 위치한다. 고군면 회동리에서 동남쪽에 있으며, 금호도에서 남서쪽으로 0.5㎞ 지점에 있다. 면적은 0.23㎢이고, 해안선 길이는 2.5㎞이다.

섬 모양은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긴 타원형을 이룬다. 지명은 섬에 주1이 많아 ‘띠섬’으로 부르다가 한자화하여 ‘모도(茅島)’가 되었다. 1700년대에 밀양 박씨가 모도에 처음 들어와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전해온다. 지형은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최고 높이 48.4m)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에 비해 남쪽이 약간 고지대이며, 동쪽에서부터 서쪽 해안으로 주2이다. 경사가 완만한 서쪽 사면에 경작지가 분포한다. 해안은 대부분 사질 해안이나 남쪽에는 암석 해안이 발달하였고, 약 200m의 백사장이 있다. 자생하는 상록 활엽수종은 동백나무, 사스레피나무 등이며, 주요 식생은 곰솔 군락이다. 평균 기온은 겨울인 1월에는 평균 –0.6℃, 여름인 8월에는 평균 22.4℃이고, 연 강수량은 1,047㎜이다.

자연환경

해마다 음력 2월 보름을 지난 주3 때에 고군면 회동리와의 사이에 바닷길이 열리면서 두 섬이 서로 이어진다. 모도와 회동마을을 잇는 2.8㎞의 바다가 너비 40m 이상으로 갈라진다. 이를 두고 ‘신비의 바닷길’ 혹은 ‘한국판 모세의 주4’으로 부른다. 국가유산청(國家遺産廳)에서 2000년에 이 일대를 ‘명승(名勝)’으로 지정하였다. 이 바닷길은 2시간 동안 계속되고, 길이 열리면 갯벌이 매우 넓게 형성된다. 이 바닷길과 관련하여 뽕할머니 전설이 전해온다. 뽕할머니가 헤어진 가족을 만나게 해달라는 기원을 들은 용왕이 바다에 길을 내었다는 내용이다.

현황

2021년 말 기준으로 인구는 82명(남 46명, 여 3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 수는 48세대이다. 마을은 서쪽 해안의 중앙에 모여 있다. 토지 이용 현황은 논은 없고 밭 0.07㎢, 임야 0.13㎢이다. 주민들의 주 소득원은 농업과 어업이다. 농산물로는 보리 · 콩 · 조 · 시금치 · 고구마 등이 생산된다. 주요 수산물은 미역과 이고, 근해에서는 멸치 · 농어 · 도미 · 숭어 등이 잡힌다. 모도 부근에는 진도(珍島)해남반도(海南半島)에 둘러싸인 마로해가 있다. 파도가 잔잔해 전국 최대의 김 양식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매년 4월에 모도와 회동마을 사이에 열리는 바닷길을 활용하여 ‘진도 신비의바닷길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의동초등학교 모도분교장이 있다. 교통은 진도군(珍島郡) 의신면 초평항에서 여객선이 다니고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도서지』 (내무부, 1985)
『도정백서』 (전라남도, 1981)
『전남의 섬』 (도서문화연구원, 2016)
『전남의 섬』 (전라남도, 2023)
『제62회 진도통계연보』 (진도군, 2022)
『한국도서백서』 (전라남도, 1996)

인터넷 자료

해양수산부 연안포털(coast.mof.go.kr)
주석
주1

‘삘기’의 방언 우리말샘

주2

기울기가 가파르지 않은 땅. 우리말샘

주3

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에 밀물이 가장 높은 때. 우리말샘

주4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탈출할 때 여호와가 모세로 하여금 홍해를 가르도록 한 일. 출애굽기 14장에 묘사되어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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