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에 속한다. 이곳에는 상백운암 · 하백운암 · 백운암의 세 암자가 아래위로 함께 위치하고 있다.
이 세 암자는 모두 1181년(명종 11)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창건하였고,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다. 그 뒤 하백운암과 백운암은 1914년에 눌암(訥巖)이 중건하였다.
원래 상백운암에는 삼존불상이 봉안되어 있었는데 임진왜란으로 불타자 하백운암으로 이전하여 봉안했고, 1948년에 세 암자가 여수순천사건으로 모두 소각되자 삼존불상은 동곡리로 옮겨 봉안하였다가 1959년 6월 구산(九山)이 상 백운암을 중건한 뒤 다시 이 절에 봉안하였다.
백운암은 1960년 중건을 시작하여 1963년 마쳤으며, 하백운암도 1960년 구산이 중건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 백운암에는 인법당(因法堂) · 요사채, 상 백운암에는 인법당 1동과 요사채 1동, 하백운암에는 인법당 1동만이 있다. 이들 암자에는 특기할만한 문화유산이 남아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