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황주(黃州). 자는 성보(誠甫), 호는 묵포(墨逋). 형조정랑 변일(邊佾)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전주유씨(全州柳氏)로 이조참판 유염(柳淰)의 딸이다.
29세 때 진사시에 급제하였으며, 58세 때 성균관시(成均館試)에 장원급제, 1751년(영조 27) 전시(殿試)에 병과로 합격하였다.
이어 승정원주서(承政院注書)·승문원정자(承文院正字) 등을 거쳐 병조·이조·예조의 좌랑·정랑을 두루 역임하고, 1753년 사헌부지평에 재임하였으며, 그 뒤 세자시강원보덕(世子侍講院輔德)·한성부우윤·승정원승지 등을 역임한 뒤, 1769년 기로소(耆老所, 나이가 많은 문신을 예우하기 위해 설치한 관서)에 들어갔다. 저서로는 『묵포집(墨逋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