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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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학
문헌
원세순이 조선후기에 활약한 문인들의 시를 뽑아 1910년에 간행한 시선집.
정의
원세순이 조선후기에 활약한 문인들의 시를 뽑아 1910년에 간행한 시선집.
개설

1책. 활자본. 1910년 원세순(元世洵)이 편집하고 간행하였다. 『병세집』 권두에 편자의 소인(小引 : 책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는 짧은 머리말)이 있다.

권상에 송근수(宋近洙)·정원용(鄭元容)·조두순(趙斗淳)·김좌근(金左根)·기정진(奇正鎭)·김병학(金炳學)·박정양(朴定陽)·송병선(宋秉璿)·서상우(徐相雨) 등을 포함한 150여 명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권하에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박규수(朴珪壽)·홍현주(洪顯周)·전우(田愚)·이건창(李建昌)·장지연(張志淵) 등 150여 명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내용

한시문학(漢詩文學)은 조선 말기에 이르러서 외국과의 수교로 인한 전통적 가치관의 혼란으로 쇠퇴일로에 접어들면서도 그 명맥은 끊임없이 계속되었다. 『병세집』은 바로 이러한 시기에 지어진 작품 중의 정수를 선별한 것이다. 대체로 작가 1인에 1수씩 선정하여 수록하였다.

『병세집』에 수록된 시 가운데에는 김병학·민태호(閔台鎬) 등 6인이 연작한 「담용정시회(澹溶亭詩會)」와 흥선대원군의 「수성동청폭(壽聖洞聽瀑)」을 비롯하여 「이화동야가(梨花洞夜歌)」·「육신묘(六臣墓)」·「송박학림정송운우지나(送朴鶴林鄭松雲于支那)」·「만민충정(挽閔忠正)」 등이 있다.

권하의 끝에는 「규정무전(閨情無全)」 3수와 「납자시인(衲子詩人)」 3수가 실려 있다. 「규정무전」은 여류시인인 운초(雲楚)와 금앵(錦鶯) 및 죽서박씨(竹西朴氏)의 작품이고, 「납자시인」은 승려 혼허(混虛)·대운(大雲)·나은(懶隱)의 작품이다.

의의와 평가

『병세집』은 거의 비슷한 시기에 편집된 시선집인 『해동시선(海東詩選)』(趙宗燮 編)·『풍요삼선(風謠三選)』(劉在建·崔景欽 編)·『고금영물근체시(古今詠物近體詩)』(劉在建 編)·『대동시선(大東詩選)』(張志淵 編) 등과 비교하면 수록된 분량은 적다.

그러나 순조 이후에 서양문물에 따른 가치관의 변동과 동학운동과 일본의 침략 등의 사회적 격변기에 씌어진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수록하고 있는 점이 특색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참고문헌

『한국한시(韓國漢詩)의 이해(理解)』(이병주, 민음사, 1987)
『한국한문학(韓國漢文學)』(문선규, 이우출판사,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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