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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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한의 부호집 중 권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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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백경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16년에 편집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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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백경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16년에 편집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필사본. 1816년(순조 16) 동생 경해(慶楷)가 편집하였다. 서문과 발문은 없다. 국사편찬위원회에 있다.

권1에 부(賦) 10편, 오경의(五經義) 8편, 시 20수, 서(書) 17편, 권2에 잡저 11편, 서(序) 2편, 기(記) 2편, 상량문 2편, 잠(箴) 1편, 제문 13편, 권3·4는 부록으로 연기(年記), 가장(家狀) 등이 수록되어 있다.

「오경의」는 오경(五經) 중의 난해한 문구를 나열해 주석을 붙인 것이다. 특히 『역경』의 심오한 이치, 『서경』의 홍범장(洪範章), 『예경』의 악기편(樂記篇) 중 문무(文舞)와 무무(武舞) 등에 대한 해석이 주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시는 분량은 많지 않으나, 서경시와 서정시가 상반을 이루고 있다. 「유풍악(遊楓嶽)」은 동생 경해와 함께 금강산을 두루 구경하고 만학천봉의 기암괴석과 고적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총 3,000자에 달하는 장편의 기행시이다. 이이(李珥)의 「금강시」의 운(韻)을 따서 지었다는 점이 특색이다.

「부호십영(鳧湖十詠)」은 자신이 살고 있는 부호마을을 중심으로 부호유거(鳧湖幽居)·해문귀범(海門歸帆) 등의 정서를 노래한 것이다. 주자(朱子)의 「무이구곡(武夷九曲)」과 대조를 이루는 작품이다.

잡저 가운데 「화곡문답(華谷問答)」은 스승인 최경림(崔敬林)과 학문에 대해 문답한 내용이다. 「중봉선생건사사정문(重峯先生建祠事呈文)」은 평안도 정주(定州)는 조헌(趙憲)이 3년 간 교수(敎授)로 있던 곳이기 때문에 그곳에 사우(祠宇)를 건립해 그의 덕망을 추모하자는 내용이다.

「방정단몽자훈속수편시제생(倣程端蒙字訓續數篇示諸生)」은 천도(天道)·지도(地道)·인도(人道)·효친(孝親) 등 많은 제목을 열거해 윤리 도덕관을 밝힌 교육적인 내용의 글이다. 「쇄언(瑣言)」은 자신이 평소에 보고 느낀 것을 수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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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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