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불교 우담종문회 소속 사찰이다. 935년(태조 18)에 진경(眞鏡)이 창건하였다. 중창 및 중건에 관한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있으나, 현존하는 당우는 1932년에 우담(優曇)이 중건한 것이다.
당우로는 비로전 · 명부전 · 관음전을 비롯하여, 일주문 · 세음루(洗音樓) · 승당 · 산신각 · 요사채 등이 있다. 이 중 일주문은 1974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으며, 원래 창원부 객사 3문 중의 하나였고, 웅천향교에 있던 것을 1943년에 우담이 이 절로 옮겨온 것이다.
쌍룡의 용 틀임새가 매우 섬세하며, 용 틀임새 밑에는 각종 동물을 조각해놓았다. 중요문화유산으로는 창건 당시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1966년 보물로 지정된 불곡사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