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목판본. 요진(姚秦)의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한 것으로 현재 3종이 국가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1)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본(보물, 1981년 지정). 1첩. 리움미술관 소장. 1378년(우왕 4) 예문관대제학 한천(韓蕆)과 광주군부인(光州郡夫人) 김씨, 상당군부인(上黨郡夫人) 한씨(韓氏) 등의 시주로 간행된 것이다. 이 판본은 오래된 귀중본일 뿐만 아니라 여러 종의 그림이 정교롭게 판각되어 있어 판화본으로서도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2) (재)아단문고 소장본(보물, 1987년 지정). 1권 1축. (재)아단문고(개인소장) 소장. 1454년(단종 2) 평양 광법사(廣法寺)에서 판각한 것으로 원래 포배장본(包背裝本)이었던 것을 다시 권자본(卷子本)으로 개장(改裝)한 것이다. 「천혜봉(千惠鳳)」
(3)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본(보물, 1992년 지정). 1권 1첩. 목판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1432년(세종 14) 태종의 후궁인 명빈김씨(明嬪金氏)의 발원으로 간행되었다. 권말에 정암(定菴)의 발문이 있고 도인 의호(義浩)가 각수로 참여하였다. 왕실에서 간행된 책으로 새김이 정교하고 책 뒤에 「부모은중태골경(父母恩重胎骨經)」이 합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