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육위에 각 1인씩 소속되어 8인의 상장군이 편제되어 있는데, 무반으로는 최고의 품계인 정3품이다.
정1품의 품계까지 승진할 수 있는 문관에 비하여 무관의 지위가 뚜렷이 격하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응양군의 상장군이 군부전서(軍簿典書)를 겸하면 반주(班主)라고 한 것으로 보아, 무반 전체의 대표자 노릇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응양군은 용호군과 함께 근장(近仗)이라 하여, 왕의 친위군으로서 국왕을 시위하는 위치에 있었으므로, 반주이자 응양군의 최고지휘관으로서의 상장군은 다른 이군육위 상장군의 으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