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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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상주시 초산동(草山洞)에 전승하는 농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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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상주시 초산동(草山洞)에 전승하는 농요.
내용

경상북도 상주시 초산동(草山洞)에 전승하는 농요. 1987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1987년 5월에 지정되었다. 상주민요는 모심는 소리인 모노래와 논맴소리(소호니 · 방해 · 저러구 한다 · 쌈싸는 소리) 및 타작소리(에하)로 구성된다. 지정 당시의 선소리꾼은 이종완(李鍾完:1927년생)이었다. 이후로 1989년 5월 29일 육종덕(陸鍾德)이 기능보유자로 인정을 받아 평생을 후진 양성에 힘쓰다가 2024년 2월 6일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후렴이 없는 경상도 모노래는 경남 일대와 예천 방면을 제외한 경북 일대 및 남부 충북(영동 · 옥천 · 보은군), 충남 금산군, 전북의 무주 · 장수군에서 두루 불린다.

남해군은 서남쪽 한계가 되며, 남원 · 진안 · 단양 · 괴산군 일부와 청원군 동남부 지역(보은군에 인접한 미원 · 낭성 · 가덕면과 문의면) 및 대전광역시 일부 지역에까지 전파되어 있다.

모노래의 중심지역(경주부근과 옛 가야지대)에서는 서로 대구적(對句的)인 가사를 두 패로 나누어 교창(交唱)하며 아침 · 점심 · 저녁별(別)로 구분해서 부르는 가사의 예가 있는데 비하여 상주민요의 모노래에서는 교창하지 않고 선소리꾼이 불러 주는 가사를 복창(復唱)하며 시간 구분의 감각이 없다.

상주시 공검면 소재 공갈못의 연밥 따는 노래말[採蓮謠]은 주로 옛 상주목의 모노래지대에 전파되어 있다. 모노래의 대표적인 가사에 속하는 “농창 농창” “이물꼬 저물꼬” “찔레꽃은 장가가고”를 상주민요를 비롯한 상주시의 모노래에선 찾기 어렵다.

호미로 아시 맬 때의 ‘소호니’곡은 상선지방(상주시와 선산군)을 본고장으로 하며, 손이(소호니) 잘한다는 뜻의 긴 받음구(“오 호호 호야, 에 헤헤 헤이야, 에하 소호니 절로 한다”)가 특징이다.

메김구는 ‘변화부+고정부’로 짜여지며 고정부는 받음구의 뒷부분에 해당하는 “에헤이 소호니 절로 한다”이다. 상주시(옛 함창지역은 제외) · 선산군 · 김천시를 비롯하여 의성군 · 구미시 · 칠곡군 · 영동군 · 청원군 일부 지역에까지 파급되어 있다.

손으로 두벌 맬 때 부르는 방해소리의 받음구는 “에히요호 바앙해야”이다. 이어서 부르는 ‘저러구 한다’ 곡은 ‘소호니’의 자진 소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상주시에서도 서부쪽과 보은군이 전파의 중심권을 이룬다. 마지막에 쌈을 싸면서 자진 상사를 부른다. 자리개 타작소리나 도리깨 타작소리의 받음구는 모두 “에하”이다.

참고문헌

『상주의 민요』(이소라, 상주군,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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