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利川) 서씨(徐氏)의 시조. 아들로는 광종(光宗) 때 내의령(內議令)을 지낸 서필(徐弼)이 있다.
교외에 살 때 사슴이 뛰어 들어오자 화살을 뽑아주고 숨겨주었더니 사냥꾼이 와서 찾지 못하고 돌아갔다.
꿈에 신인(神人)이 나타나 감사해하면서 “사슴은 내 아들인데 공에게 힘입어 죽지 않았으니 공의 자손으로 하여금 대대로 재상이 되게 하리다.”라고 말하였다는 일화가 있다. 서신일은 80세에 서필을 낳았는데, 서필을 이어 서희(徐熙)·서눌(徐訥)이 대를 이어 재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