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원효(元曉)와 의상(義湘)이 652년(진덕여왕 6)에 영추사(靈鷲寺)를 창건한 뒤 송계암(松溪庵) 등 5개 암자를 세웠을 때 창건하였다.
그 뒤 많은 고승대덕이 이 절에서 배출되었으며, 임진왜란 때 전소된 뒤 숙종 때 진명(眞溟)이 중건하였으며, 6·25 때 다시 전소된 것을 1969년에 중건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보전(極樂寶殿)을 중심으로 명부전(冥府殿) · 산신각 · 요사채 등이 있으며, 문화유산으로는 아미타여래좌상 1구, 소종(小鐘), 탱화 3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