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 절식의 하나이다. 만드는 방법은 멥쌀가루를 물에 담가 곱게 가루로 빻은 다음 흰떡을 칠 때처럼 끓는 물에 버무려서 잘 익게 찐다.
분량이 많을 때에는 떡판에 놓고 치고, 적을 때에는 베보자기에 싸서 떡판에 놓고 주물러서 말랑한 떡덩어리가 되면 손가락처럼 비벼 보통 가래떡보다 가늘게 만든다. 이것을 숟가락총으로 은행알만큼씩 떼어 가운데를 잠깐씩 눌러 단추모양으로 만든 다음 녹말가루를 묻혀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건져낸다.
꿀물을 담은 화채대접에 한숟가락씩 띄우고 잣을 대여섯개 띄워낸다. 시원하게 마시는 음청류로 여름철에는 주로 수단을 쓰고, 정월 보름날에는 원소병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