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권 1책. 석인본. 1974년 아들 종록(鍾祿)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종호(李從鎬)·이헌주(李憲柱)의 서문과 권말에 윤근식(尹覲植)·김병호(金炳浩)의 발문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450여수, 권2·3에 서(書) 170여편, 잡저 5편, 설(說) 5편, 권4·5에 서(序) 8편, 기(記) 23편, 발(跋) 5편, 잠(箴) 3편, 명(銘) 5편,찬(贊) 5편, 상량문 2편, 애사 4편, 뇌문(誄文) 1편, 축문 5편, 제문 26편, 묘지명 15편, 권6·7에 묘갈명 7편, 묘표 1편, 행장 13편, 유사 8편, 전(傳) 3편, 권8은 부록으로 만시 130수, 뇌문 1편, 제문 40편, 가장(家狀)·행장·묘지명·묘갈명·진수재기(進修齋記)·진수재명·수갈고유문(竪碣告由文)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전국의 명승을 찾아 읊은 서경시와 선인들의 시에 차운(次韻)한 것들이 많다. 「독사음(讀史吟)」은 99운으로 된 장시인데 우리나라 사실(史實)을 시로 읊어놓은 노작이다.
서(書)에는 송준필(宋浚弼)·장상학(張相學)·김창숙(金昌淑)·김황(金榥) 등 당대의 거유들과 학문에 대하여 문답한 것이 많다.
잡저에는 「의례개정(疑禮改定)」·「소상거최당부(小祥去衰當否)」 등 예의에 관한 내용이 많은데, 특히 상례에 있어 중국의 예법만을 추종하지 말고 우리 실정에 맞게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