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학 ()

본초강목
본초강목
식물
개념
생물학의 한 분야로 식물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학문. 본초학.
이칭
이칭
본초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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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식물학은 생물학의 한 분야로 식물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본초학이라고도 한다. 연구 초기에는 식물을 목본과 초본으로 구분하거나 약용이나 유용식물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데 그쳤다. 또한 식물을 꽃·열매·종자의 모양과 특징에 따라 구분하기도 하였다. 현대 식물학은 린네의 식물의 종 연구인 순수 식물학과 약용식물학·원예식물학 등의 응용 식물학으로 발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식물을 한약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통 지식이 근대적 식물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식물학은 식물과 주변 환경의 상호작용까지 연구하면서 그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정의
생물학의 한 분야로 식물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학문. 본초학.
개설

식물학은 동물학과 함께 생물학의 한 분과를 이루는 학문으로 식물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다. 현재 그 내용이 세분화되어 여러 분과로 나뉘는데, 현대 식물학의 주요 분과는 크게 순수 식물학과 응용 식물학으로 구분된다.

연원 및 변천

원시인들은 자기 주변에서 자라는 식물 중에서 먹을 수 있는 것과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식물종에 대하여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특히, 약용식물의 식별 · 생육지 및 효용에 대하여 더욱 관심이 깊었다. 이러한 관심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발전되었는데 이것을 본초학(本草學)이라고 한다.

동양에 있어서는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서 시작되어 『본초강목(本草綱目)』으로 완성되었고, 서양에서는 린네(C. Linnaeus)의 『식물의 종(Spceies Plantarum)』이 있다. 전자는 효용에 치우쳤으나 형태학적 서술에 있어서는 양자가 비슷하다. 그러나 후자는 식물학적인 탐구의 계속으로서 식물분류학의 기초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조선시대에 한약재 자원으로서 민간 전통지식이 근대적 식물연구에 실제적으로 활용된다. 허준『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본초에 대한 내용을 담았으며, 조선 후기에는 서유구『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서 식물학의 방대한 내용을 다루기도 하였다.

학회 활동은 1923년 조선박물학회를 조직하여 박물학회지를 발간하기 시작하였으나 1931년 8권 31호로 그쳤다. 1933년에는 조선식물연구회가 조직되었으나 다음해에 『향토식물』이라는 학회지 1권 발행으로 그쳤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식과 더불어 1945년에 조선생물학회가 창립되었고 1956년 12월 『생물학회보』 1권 1호를 발행하였다. 그러나 1958년 2권 1호를 마지막으로 그치고 학회의 발전적 개편에 따라 1958년 한국식물학회의 창설과 함께 같은 해 4월 식물학회지 1권을 발행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내용

식물종에 대한 식별의 필요성은 형태 · 생리 · 생태 및 유전 등에 관심을 쏟게 되어 식물기관학 · 식물조직학 · 식물생리학 · 식물생태학 · 유전학 · 발생학 및 세포학이 도입되었다. 또, 지난날 자라던 식물 중에서 사라진 식물을 연구하는 화석학과 화분학이 생기고, 식물의 화학적 성분을 토대로 한 화학적 분류학도 생겼다. 생태학의 발전은 식물지리학과 식물사회학을 이끌어냈다. 식물학이 여러 방면으로 발전됨으로써 식물종 상호 간에 전후 혈연관계가 있음을 밝혀내는 진화학과 계통분류법이 생겼다.

식물에 대한 연구 초기에는 식물을 흔히 목본(木本)과 초본(草本)으로 구분하거나 약용이나 식용과 같이 유용식물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도 하였으며, 꽃 · 열매 · 종자의 모양과 특징에 따라 구분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식물은 나누는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분류방법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인위분류법, 자연분류법, 계통분류법의 세 가지로 구분된다. 인위분류법은 주로 식물의 용도, 식물의 형태, 수술의 수에 따라 분류하는 방식이다. 자연분류법은 식물계를 자엽(子葉)의 수에 따라 무엽식물, 단자엽식물, 쌍자엽식물로 구분한다.

현대식물학은 크게 순수 식물학과 응용 식물학으로 구분된다. 순수 식물학은 린네의 식물의 종 연구가 이에 해당되며, 식물형태학 · 조직학 · 식물해부학 · 식물지리학 · 식물생태학 · 식물병리학 · 식물발생학 · 식물유전학 · 진화학 · 생화학 등의 연구를 한다.

식물형태학은 식물의 내외 형태를 연구하며, 식물해부학은 식물의 내부 구조를 조사하는 학문이다. 조직학은 서로 유기적 관련을 갖는 세포의 기능적 · 구조적인 집단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식물해부학은 식물의 내부 구조를 조사하는 학문이고, 식물지리학은 지구상에 퍼져 있는 식물종의 지리적 또는 환경적 원인을 규명하는 학문이다.

식물생태학은 식물종의 생태를 밝히며, 식물병리학은 식물의 병을 치료하는 학문이다. 식물발생학은 개체 발생을 연구하며, 식물유전학은 식물의 여러 가지 형질이 자손에게 옮겨지는 과정을 규명하는 학문이다. 진화학은 식물종이 과거와 현재를 통하여 적응하는 과정을 규명하는 학문이며, 생화학은 화학적 방법을 활용하여 생명현상을 해석하는 학문이다.

응용 식물학은 약용식물학 · 원예식물학 · 수목학 · 작물학 · 목초학 · 과수학 · 공예작물학 · 유지식물학 · 섬유작물학 등을 연구한다. 약용식물학은 식물이 갖고 있는 약성분을 규명하는 학문이고, 원예식물학은 관상가치가 있는 식물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수목학은 식물 중에서 목본식물을 연구하는 학문이고, 작물학은 곡식으로 활용하는 식물을 연구하는 학문이며, 목초학은 가축이 먹는 식물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과수학은 과일나무에 대한 식물학적 연구이고, 공예작물학은 각종 공업원료 식물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유지식물학은 식물체 중에 들어 있는 유지자원을 연구하고, 섬유작물학은 섬유를 생산하는 식물에 대하여 연구하는 학문이다.

현황

식물학의 고등교육은 대학의 생물학과에서 실시되고 있다. 일부 대학에 표본실이 마련된 곳이 꽤 있고,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수목원 등의 기관에 많은 식물표본들이 수집되어 보관중이다. 학문의 분과에 따른 전문화로 인하여 식물분류학회가 따로 독립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응용식물학 분야에 있어서도 한국환경농학회 · 한국작물학회 · 한국임학회 · 한국원예학회 등을 비롯하여 한국식물보호학회 등이 창설되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현재 국가 연구관리 기관에서는 식물학분야를 식물발생, 식물병리, 기타 식물학, 식물형태, 식물분류 · 계통, 식물유전, 식물생리, 조류와 같이 분과학문 위주로 구분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식물학은 식물의 기본 형태, 특성을 포함하여 식물과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알 수 있게 한다. 또 식물학은 인접 학문의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실제 생활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지녀 식물의 활용 측면에서도 큰 역할을 한다.

참고문헌

『식물분류학』(이창복, 향문사, 1986)
『최근한국식물학연구사』(이덕봉,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1961)
『향토식물』(조선생물학회, 1933)
「식민지 조선의 식물 연구」(이정, 서울대학교, 2012)
「식물학회지」(한국식물학회)
「식물분류학회지」(한국식물분류학회)
「박물학회지」(조선박물학회, 1923∼1931)
「생물학회보」(조선생물학회, 1956∼1958)
관련 미디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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