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는 지송욱(池松旭)이었으며, 서울 봉래동에 위치하였다. 그 뒤, 휘문고등보통학교를 거쳐서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에서 공부한 의학도이었던 노익환(盧益煥)이 인수하였다. 설립자 지송욱은 우리나라 서적업계의 원로로서 서점경영뿐만 아니라 출판에도 힘썼다.
대표적인 출판물은 문학서이었는데 1911년 이해조(李海朝)의 『소양정(昭陽亭)』·『구의산하(九疑山河)』·『벽오동(碧梧桐)』·『탄금대(彈琴臺)』·『춘외춘(春外春)』 등을 비롯하여 『옥중금낭(獄中錦囊)』·『우중기연(雨中奇緣)』·『보은록(報恩錄)』·『소학령(巢鶴嶺)』·『우중행인(雨中行人)』 등이 있으며, 발행인 자신이 저자로 된 『부용(芙蓉)의 상사곡』도 출판하였다. 1926년에는 『금의환향(錦衣還鄕)』이라는 작품을 출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