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는 고광규(高光圭), 주소는 서울 종로구 관훈동 130번지, 자본금은 10만 원이었다. 고광규는 관립 경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교육계에 몸담고 있다가 뜻을 바꾸어 개업하였는데, 특히 조선총독부의 교과서를 판매하는 것이 다른 서점과 좀 다른 점이었다.
다른 서점에 비해서 비교적 늦게 시작하였고, 또한 박문서관(博文書館)이나 한성도서주식회사와 같이 출판을 주로 한 출판사는 아니었으나, 일제시대에 의식 있는 출판에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 중에서도 1923년에 이규방(李奎昉)의 『신찬조선어법(新撰朝鮮語法)』을 출판하였는가 하면 일제 말기에도 굽히지 않고 우리 나라의 동요·동시집을 여러 권 출판하였는데, 폐업시기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