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평산(平山). 자는 명서(明敍). 집의 신명규(申命圭)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장령(掌令) 신상(申恦)이고, 아버지는 신단(申鍴)이며, 어머니는 이인석(李仁碩)의 딸이다.
공조좌랑으로 재직하던 중 1709년 (숙종 35)에 알성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그 뒤 정언(正言)·문학·지평(持平)을 거쳐 1713년 홍문록(弘文錄)에 올랐다. 이듬해 이조좌랑을 거쳐 1719년에 전라도관찰사에 제수되었다. 경종 즉위 후 대사간·대사성·대사헌을 역임한 뒤 신임옥사로 노론이 숙청될 때 파직되었다가 영조 즉위 후 노론이 집권하자 대사헌과 호조판서가 되었다.
1727년(영조 3) 정미환국으로 다시 노론이 추방되자 파직되었다가 이듬해 등용되어 강화유수·예조판서·평안도관찰사를 거쳐 1745년 판중추부사로 기로소에 들어갔다. 두 아들이 정승직에 올라 남들의 부러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