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는 무술보다 독서에 힘썼다. 숙종이 본래 장군가(將軍家) 출신이므로 무업(武業)을 닦을 것을 특명으로 권하여, 명에 좇아 무과에 합격하여 벼슬길에 나왔다.
여러 군관직을 역임하고 1715년(숙종 41)에는 황해도병마사에 올랐으며, 1720년 경종 즉위 후 부총관이 되었고, 이듬해에는 통제사에 승배되었다.
1722년(경종 2) 숙종의 국상 당시에 노론에 의한 세자(世子: 뒤의 景宗) 살해음모가 있었다는 목호룡(睦虎龍)의 고변으로 소론의 노론에 대한 대탄압이 있게 되는데, 이 임인무옥에서 역모의 진상을 밝히는 데 공이 컸다 하여 부사공신(扶社功臣) 2등으로 훈록(勳錄)되었다. 무장(武將)으로서 군심(軍心)을 얻었다는 사신(史臣)의 평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