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편대한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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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김건중이 중등학교의 지리 교육을 위하여 일본인 다부치의 『한국신지리』를 초역(抄譯)한 교과서. 지리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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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07년 김건중이 중등학교의 지리 교육을 위하여 일본인 다부치의 『한국신지리』를 초역(抄譯)한 교과서. 지리교과서.
내용

국한문체로 되어있다.

서문 2면, 목록 4면, 본문 168면. 내용 구성은 제1편 지문지리(地文地理), 제2편 인문지리(人文地理), 제3편 지방지(地方誌)로 되어 있다.

지문지리편에서는 위치·경계·광포·해안선·지세·산지·수지·기후·조류·조석·생산물 등을, 인문지리편에서는 주민·인종·족제(族制)·언어문자·인구·종교·교육·정치·병제·재정·농업·공업·상업·수산업·목축업·광업·화폐·교통 등을, 그리고 지방지편에서는 경기도·경상남북도·전라남북도·충청남북도·강원도·함경남북도·황해도·평안남북도 등을 다루고 있다.

계통지리적인 내용을 체계적으로 잘 배열하고 있으며, 그 내용도 매우 수준이 높다. 도서명에 ‘지리’라는 용어를 최초로 사용한 지리 교과용 도서이기도 하다.

번역자는 되도록 직역을 피하고 주체성을 살리기 위하여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서 나타나는데, 그 예로 지방지의 서술에서 임진왜란 때 이순신(李舜臣)이 왜군을 크게 물리친 내용을 담고 있는 것과, 일본해(日本海)를 조선해(朝鮮海)로 고친 점이다.

제3편 제3장 전라도의 지방지에 서술된 우수영(右水營)의 내용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차지(此地)는 전일 우수영을 위치한 처(處)라 명양협(鳴洋峽) 동안(東岸)에 재(在)하니 전라 해상의 중요한 지(地)라. 아 선조대왕 25년에 이순신이 차지에서 일본군과 격전하야 전함에 사용하던 대묘(大錨)가 상존하며, 이 부근의 적·백·흑색 납석이 다하야 공작품이 기묘하니라.”

또한, 제1편 제7장 수지(水誌) 내용의 일부를 인용하면 “……동면은 조선해사면(朝鮮海斜面)이니 그 해안선이 심장(甚長)한 고로 단소(短少)한 수류가 심다하나 위대한 유역은 백두산으로부터 분수한 두만강뿐이오. 서남은, 즉 황해사면에 배수하는 유역이 유하고…….”와 같이 자주성을 살리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

참고문헌

「개화기의 지리교육」(장보웅, 『지리학』 5, 1970)
「개화기의 교과용도서」(강윤호, 『논총』 10·11집, 이화여자대학교한국문화연구원, 1967·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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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장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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