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즙 ()

목차
식생활
물품
소의 양(羘 : 위)을 중탕하여 꼭 짜서 먹는 보신용 국물음식.
목차
정의
소의 양(羘 : 위)을 중탕하여 꼭 짜서 먹는 보신용 국물음식.
내용

양은 벌집양[蜂巢胃]이나 깃머리양(두꺼운 살이 많은 양)을 써서 만들어야 즙이 많이 난다. 양을 씻을 때에는 굵은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씻은 다음 미끈거리는 것을 벗겨버리고 여러 번 물에 헹군다. 이것을 보자기에 짤 때 잣즙을 한데 섞어서 짜며, 사기탕기에 담아 먹는 사람이 소금·후추로 간을 맞추어 따끈할 때 먹는다.

방신영(方信榮)의 『조선요리제법』에서는 “양은 벌집양이 좋을 것이니 그 안쪽에 있는 얇은 껍질을 벗겨내고 냄새가 나지 않을 때까지 깨끗하게 씻어서 잘게 이겨서 중탕으로 끓이거나 밥솥에 넣어서 익히거나 하여서 베보자기에 꼭 짜서 그 물에 후춧가루를 쳐서 먹는다. 약한 사람에게 크게 보함이 된다.”라고 하였다. 『시의전서(是議全書)』에서는 쇠고기를 함께 다져 넣어 만들었으며, 냄새가 나지 않게 파를 조금 넣어도 좋다고 하였다.

참고문헌

『시의전서(是議全書)』
『조선요리제법(朝鮮料理製法)』(방신영, 한성도서주식회사, 1942)
집필자
김춘련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