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세자(思悼世子: 莊獻世子)의 생모이다. 어려서 궁중에 들어가 귀인(貴人)이 되었으며, 1730년(영조 6) 영빈으로 봉해졌다.
영조의 깊은 총애를 받았으며, 4명의 옹주를 낳은 뒤 1735년 원자를 출산하여 후사(後嗣)를 기다리던 영조를 크게 기쁘게 하였다.
1762년 사도세자가 폐위당하는 와중에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1764년에 죽자 영조는 매우 애통해하면서 후궁 제일의 예(禮)로 장례하게 하였고, 이듬해 시호로 의열(義烈)을 추증하면서 친히 선시지례(宣諡之禮)를 행하기도 하였다. 소생으로 사도세자 외에 5명의 옹주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