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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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박철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2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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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박철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2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책. 석인본. 1912년 손자 승진(承鎭) · 영진(瑛鎭)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권순명(權純命) · 신기선(申箕善) · 신석휴(申錫休) 등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족손 경진(璟鎭)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시 27수, 서(書) 29편, 잡저 10편, 서(序) · 기(記) 각 2편, 명(銘) 1편, 제문 8편, 애사 1편, 가장(家狀) 3편, 부록 등이 수록되어 있다. 끝에 장남 중백(重柏)의 『인헌유고(忍軒遺稿)』가 합록되어 있다.

시에는 「추야즉경(秋夜卽景)」 · 「동야우제(冬夜偶題)」 등의 서정시와 교우인 신현구(申絢求) · 신제모(申濟模) 등과 족숙 이찬(以燦) 등의 시를 차운하여 지은 것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서(書)는 스승에게 시사(時事)에 대하여 의논하거나 학문에 대하여 질의한 내용으로 보낸 8편과 김치희(金致熙) · 김홍집(金弘集) · 기홍연(奇弘衍)을 포함한 주변 인물에게 보낸 것 등이다.

잡저에는 1867년(고종 4) 사위 송주형(宋柱衡)과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의 금산사 주지 덕봉(德鳳)과 나눈 학문적 내용을 서술한 「서대학경일장성의장급근재초설응덕봉승(書大學經一章誠意章及近齋艸說應德鳳僧)」과 「성범현우론(聖凡賢愚論)」 · 「심변설(心辨說)」 · 「이기설(理氣說)」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제재의 논변류의 작품이 실려 있다.

그 밖에 「백낙륜시집서(白樂倫詩集序)」 · 「문방사우명(文房四友銘)」 등이 있다. 한편, 『인헌유고』에는 교훈적 색채가 짙은 「계주(戒酒)」 · 「간오(看烏)」 · 「권학(勸學)」 등의 시와 송병선(宋秉璿) · 기우만(奇宇萬)을 포함한 주변 인물들에게 시사에 대한 논의 및 시문을 청탁하는 편지를 비롯하여, 각종 계조직의 설립취지를 서술한 서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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