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6년(철종 7)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울진장씨 시조 장말익(張末翼)과 그의 8세손 장양수(張良守)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울진읍 무월리에 월계사(月溪祠)를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862년에 ‘월계(月溪)’라고 사액되어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던 중 1868년(고종 5)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하여 훼철되었다. 그 뒤 1924∼1925년에 지방유림의 협력으로 현재의 위치에 복원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6칸의 경덕사(景德祠), 내신문(內神門), 동·서 협문, 외신문(外神門), 10칸의 월호정사(月湖精舍), 1칸의 국보각(國寶閣), 8칸의 재실, 유적비 등이 있다. 경덕사는 사우(祠宇)로서, 1915년 복원과 함께 세덕사(世德祠)라 칭하다가 1927년에 경덕사로 개칭하였으며, 중앙에 장말익과 장양수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월호정사는 서원의 강당으로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되어 있는데, 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및 학문강론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국보각에는 국보가 보관되어 있고 재실에는 서원을 지키는 고직이 거처하고 있다.
이 서원에서는 매년 10월 중정(中丁 : 두번째 丁日)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은 6변(籩) 6두(豆)이다. 유물로는 1205년(희종 1) 장양수의 홍패가 1975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재산으로는 전답 5,500평과 임야 7정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