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은 경수(慶洙), 법호는 육타원(六陀圓). 경상남도 함양 출신. 원불교의 전무출신(專務出身)이다. 1924년 박사시화(朴四時華)를 통하여 소태산(少太山)을 만나 입교하였다.
그 해 5월 만덕산 초선(初禪)에 참석하여 교리를 이해하고 출가수도를 결심, 1926년 가산을 정리하고 원불교중앙총부에 들어가 전무출신이 되었다.
당시 교단에 희사한 서울 창신동 가옥은 서율교당의 시초가 되었다.
광복 이후에는 강원지방 교화에 노력하였고, 1947년에 수위단원(首位團員)에 피선되었다. 말년에는 원불교중앙총부 금강원에 거주하면서 후진을 이끌었으며, 평생 동안 ‘함양대원기 삼계초월자재유(涵養大圓氣三界超越自在遊)’를 좌우명으로 하였다.
“진리는 무상하여 만물은 쉬임없이 변하는지라. 영원무궁한 일원의 진리를 잘 배우고 닦아 고락을 초월하자.”는 최후법문을 남기고 사망하였다. 출가위의 법위와 종사의 법훈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