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영천(永川). 자는 숙응(叔膺). 할아버지는 이구손(李龜孫)이고, 아버지는 군수 이순증(李順曾)이다. 어머니는 김효장(金孝長)의 딸이다.
1543년(중종 38) 생원시에 합격하고, 1549년(명종 4)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560년 지평으로 본격적인 관직생활에 들어서서 병조정랑·교리·부교리·응교 및 군기시정(軍器寺正)을 역임하였다. 1573년(선조 6)부터는 외직으로 충청도관찰사·의주목사·해주목사 등을 역임하고, 1577년 경상도관찰사에 제수되었으나 사간원에서 권세가들에게 아부한다는 이유로 반대를 하여 취소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1584년에 호조판서를 제수받아 마지막 관리생활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