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연선 철도의 이명수역(리명수역)에서 남서쪽으로 약 700m 떨어진 산기슭에 있다. 높이 15m, 너비 27m 되는 5개의 폭포로 이루어졌다. 주변에 수십 개의 작은 폭포가 있다. 이 폭포들은 2계단 지하수폭포로서 1계단의 높이는 7m이고 2계단의 높이는 8m이다.이명수폭포는 삼포산(三浦山, 1,503m)에서 발원한 이명수가 흐르는 골짜기의 산중턱에 있다. 이 골짜기는 선캄브리아기 기반암 위에 신생대의 현무암이 두껍게 덮인 후 이명수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것이다. 골짜기의 산중턱 현무암층의 틈새를 따라 지하수가 흘러나와 이루어진 것이다. 물줄기는 크게 5개로 이 사이에 작은 폭포가 여러 개 있다.
물줄기 사이에 드러난 검은 바위, 맑은 호수, 주변의 숲과 어울려 철따라 색다른 경치를 보인다. 특히 겨울에 빙폭으로 변하고 지하에서 흘러나온 물이 찬 대기와 만나 생긴 안개가 나무에 붙어 상고대를 피워 장관을 이룬다. 폭포수를 이루는 물과 허항령(虛項嶺)의 삼지연에서 흐르는 물이 합류되어 삼지연선(三池淵線)과 나란히 지나며, 주위의 숲과 계곡이 어울려 아름답다. 북한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