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구석은 함경남도 이원군 나흥노동자구의 바닷가 나홍만 기슭에 길이 800m, 너비 30m 규모의 북한 천연기념물이다.
나홍만 입구 양쪽 수십m 높이 해식애에서 떨어진 원생대 직현통 규암층의 크고 작은 돌덩이가 동해의 파랑에 씻기고 깎이어 달걀 모양의 차돌이 되었다. 씻기고 깍이면서 형성되었다. 직경은 2∼3㎝부터 30㎝ 정도에 달하고 보통 15㎝ 내외이다. 북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희유한 둥근 자갈이 바닷가의 풍치를 돋운다.
이원구석은 마치 인공적으로 다듬고 갈아놓은 것처럼 둥글고 매끈하며 기묘하게 생긴 달걀 모양의 자갈은 마광기나 분쇄기의 뿔, 건축물의 장식품으로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