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경주(慶州). 이덕림(李德林)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신(李伸)이다. 아버지는 이계번(李繼蕃)이며, 어머니는 윤상(尹常)의 딸이다.
1458년(세조 4) 별시문과에 정과로 급제하였다. 세조대부터 성종대에 걸쳐 사간원헌납·훈련원첨정·장례원판결사·병조참지와 외직으로 금주부윤(金州府尹)·나주목사 등을 두루 거치면서 재능을 발휘하였다. 1491년(성종 22) 대사헌 재임 중 발병하여 사임하였고, 치유 후 다음해에 예조참판에 제수되었다. 모양사우(牟陽祠宇)에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