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치보(稚寶). 이경여(李敬輿)의 후손이며, 이면지(李勉之)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철상(李徹祥)이고, 아버지는 이장소(李章紹)이며, 어머니는 조진대(趙鎭大)의 딸이다. 이영기(李英紀)에게 입양되었다.
1817년(순조 17)에 진사로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정자가 되었다. 1822년 의정부우참찬에 임명되고 그 뒤 대교·검열·설서·대사성을 역임하였다. 1827년 정3품 당상관에 올라 통정대부(通政大夫), 1830년 종2품 가선대부(嘉善大夫)에 올랐다.
1832년 강원도관찰사에 임명되었고, 1834년에는 동지돈녕부사(同知敦寧府事), 1836년(헌종 2)에 부제학을 거쳐 이조참판을 역임한 뒤 형조판서로 승진하였다.
1838년에 한성부판윤에 임명되었고, 1840년에 형조판서·병조판서·사헌부대사헌을 역임한 뒤 이듬해 다시 한성부판윤이 되었다. 시호는 익헌(翼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