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검대상은 남자의 경우 9∼60세, 여자의 경우 9∼55세까지의 모든 주민으로 학교 및 소속 직장에 편성되어 의무적으로 참가하며(군인 · 어부 · 해외출장자 · 환자 등은 제외) 수검종목은 턱걸이 · 건강태권도 · 대중율동체조 · 달리기 · 넓이뛰기 · 수류탄 던지기 · 팔굽혀펴기 등 15개 종목 내외이다.
정무원 교육위원회에서 파견된 판정원이 각 종목별 성적을 채점, 평가하는데 우수단체는 포상하고 부진단체는 재검정을 실시한다.
북한은 1993년의 경우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인민체력검정에 대비, 연초부터 각지의 기관 · 공장 · 기업소 · 학교별로 체육시설 및 기자재 마련사업을 ‘군중적 운동’으로 전개하는 한편, 3월부터 주민 · 노동자 · 청소년 학생 등 모든 수검자들을 대상으로 매주 1시간씩 수검종목별로 특별훈련을 실시하였다.
북한은 이외에도 청소년들의 체력향상과 조직생활 강화를 위해 여름철에는 해양체육원간(7∼8월)을, 겨울철에는 동계체육월간(1∼2월) 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해양체육월간에는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주관으로 인민학교와 고등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영 · 수구 · 다이빙 등 해양스포츠와 도강 · 수기훈련 등 국방체육을 병행, 실시한다. 또한 동계체육월간에는 학생들과 근로자들에게 스키 · 스케이트 · 집단달리기 등을 반복 훈련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