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도량참법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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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문헌
고려후기부터 조선전기까지 생존한 승려 조구가 『자비도량참법』에 대한 주석서들을 모아 항목별로 정리하고 자신의 견해를 덧붙인 주석서. 불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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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고려후기부터 조선전기까지 생존한 승려 조구가 『자비도량참법』에 대한 주석서들을 모아 항목별로 정리하고 자신의 견해를 덧붙인 주석서. 불교서.
개설

상하 2권 1책. 목판본. 권말이 빠져 있으며, 현존 매수는 상권 43장, 하권 45장으로 총 88장이다. 책의 뒷부분이 없어져 간행지와 간행 연대를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판형(板形)으로 보아 고려 말기에서 조선 초기 사이에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

내용

『자비도량참법』은 중국 양(梁)나라 무제(武帝)가 황후 치씨(郗氏)를 제도하기 위하여 여러 법사들에게 명하여 찬술하게 한 영혼을 천도할 때 사용하는 불교의식집이다. 고려시대에 여러 차례 간행되어 널리 유포되고 있었으나 해석서가 드물고 구하기 힘들어 조구스님이 집해한 것이라고 서문에 밝히고 있다. 이 책에는 변진사(辨眞師), 광균사(廣鈞師), 각명공(覺明公), 미수대사(彌授大師), 동림사(東林師) 등의 『자비도량참법』에 대한 주석과 해의가 인용되어 있다.

상권에는 『자비도량참법』의 1권부터 3권까지의 귀의삼보(歸依三寶), 단의(斷疑), 참회(懺悔), 발보리심(發菩提心), 발원(發願), 발회향심(發廻向心), 현과보(現果報) 등의 항목에 대하여 그 내용을 주석하였다.

하권에는 4권부터 10권까지의 출지옥(出地獄), 해원석결(解寃釋結), 발원(發願), 자경(自慶), 위육도예불(爲六道禮佛), 발회향(發廻向), 보살회향법(菩薩廻向法), 발원(發願), 촉루(囑累) 등의 내용에 대한 주석을 모아 정리하였다.

조구는 영원사(瑩原寺)와 불은사(佛恩寺)의 주지를 역임한 천태종의 고승으로 조선 태조 때 국사(國師)에 책봉되었다. 대구 남권희(南權熙)가 소장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불교의례자료총서(韓國佛敎儀禮資料叢書)』(박세민 편, 삼성암, 1993)
집필자
김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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