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에 만들어진 곡으로, 원래는 연극을 위하여 쓰여진 곡이었으나 뒤에 김영일 가사의 「자장가」로 개작되었고, ‘예쁜 아기 자장’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1절 가사는 다음과 같다.
우리 아기 착한 아기 소록소록 잠들라.
하늘 나라 아기별도 엄마 품에 잠든다.
둥둥아기 잠자거라 예쁜 아기 자장.
티없는 맑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사와 같이 선율도 잔잔하고 부드러우며 다감한 느낌을 준다. 곡의 구성은 느린 속도의 4분의 4박자, 가장조로 되어 있으며, 형식은 작은 세도막 형식이며 2절의 가사를 가지는 유절가곡이다.
화성은 으뜸화음과 딸림화음으로만 되어 있고, 소재와 기법은 서양음악에서 빌려왔지만 선율이 부드럽고 서정적이며 5음음계적 요소가 많이 나와 한국적 정서를 느낄 수 있다.
1968년 3월 우리 가곡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인 선교사인 웨이드(Wade,J.)의 편곡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셔니출판사에 의하여 ‘한국의 자장가’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고, 선명회합창단이 해외공연 때 이 노래를 불러 한국의 이미지를 높였다. 작곡자의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자장가를 대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