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경상북도 민속문화재(현, 민속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송안군(松安君) 이자수(李子脩)의 유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이황의 조부(祖父) 3형제가 1480년(성종 11)에 창건하였으며 1715년(숙종 41)에 현 위치로 옮겨 지었다.
정사는 전면에 강당을 두고 강당 뒤에는 송안군의 위패(位牌)를 봉안한 사당을 세웠다. 재사는 동편에 별도로 세워져 있는데 이정(李禎)의 묘제(墓祭)를 위하여 마련한 건물로 역시 1480년(성종 11)에 건립된 것이다. 재사는 정면 6칸, 측면 6칸 규모의 口자형 건물이다.
재사의 전면에는 6칸 규모의 누(樓)마루를 두었는데, 마루의 평면은 ㄴ자 형태이다. 마루가 ㄴ자로 이루어진 이유는 묘소가 누의 전면 좌측에 있어 ㄴ자로 꺾이는 부분이 묘를 향하도록 배려한 것이며, 또한 이 부분을 누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 생각하여 상차림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