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신안군 장산면 공수리(公需里)에 전승하는 논농사 노래. 1988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현, 무형유산)로 지정되었다.
1988년 12월에 지정되었다. 장산도 들노래는 공수1리 마초마을의 섬 여자들이 논 일을 하면서 불렀던 것으로 모찔 때의 ① ‘머헤요’와 ② 무었네, ③ 모심는 소리, 논맬 때의 ④ ‘난지나’와 ⑤ 자진 논맴소리 및 ⑥ 길꼬내기로 구성된다.
1981년도에 전남의 남도문화제에 참가하여 최고상을, 1982년의 제23회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종합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1987년도 남도문화재 민요 부문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예능보유자 강부자(姜富子:1944년 진도군 의신면 금감리 출생. 1964년경에 마초로 시집옴)는 시어머니한테서 들노래를 배웠다.
①∼③과 ⑥은 메기고 받는 방법으로 부르며, ④도 이에 준한다. ⑤는 제창된다. ①은 메김소리(메)와 받음소리(받)가 각각 3분박 6박 2마디씩이되, (받)은 둘째마디의 6박째에 (메)가 미리 들어오던 것이 굳어져 실제는 5박으로 부른다.
②는 (메)와 (받)이 각각 3분박 4박 1마디, ③은 2마디씩이다. ①과 ②는 영산강유역을 본고장으로 하는 모찌는 소리 먼들류의 변형이다. ③은 상사의 ‘상’이 생략된 나주형 상사에 가깝다.
④의 (받)은 3분박 3박 7마디씩이고 (메)는 8마디씩이되, 마지막 마디는 1박이 부족하다. ⑤는 서두를 느린 속도로 부르고 a의 끝을 길게 끈다. b는 8분의 6박 7마디씩이며 그 제1·4∼7 마디의 노래말은 고정구이다.
⑥의 (받)a 와 (메)의 a · c는 3분박 5박, (받)b와 (메)d는 3분박 6박, (메)b는 3분박 4박이다. 가사 예는 아래와 같다.
① (받):아 아-아 아하아 하 라 아-아/ 머, 헤 헤-에 에헤에 요/
(메):이여 차 -하 뒤히 여허 차/ 아-라 가라- 하-앙 워나 내 세//
② (받):어 여-라 무었- 네 / (메):이논- 빼미를 무어- 다가- /
③ (받):에 헤 야 로 / 사 하 뒤야- 요// (메):앞-산-은- 점 점/ 멀 어나- 지 고//
④ (후렴):허이고 난-지 나-하/ 헤 - - , / 허이고 난-지 나-하/ 헤 - - , /
난지나 난지나 지난달/ 상-사 뒤로- 고 / 나 - - //
(본문):개-헤 사-아 가게-/ - 헤-에 헤에헤/ 개 사, 아아하/ 가-하 게-헤 헤, /
돈 닷 - /도 온-에 개-헤/ 개를- 사가- 게 / -헤 헤, /
⑤ a.(오동- 추 야 - - - ) b.헤헤 헤헤 헤야/ (오동 추 야 달은 밝 고 -/ 임의 생각 이 절로 난 다)/ 헤헤 헤헤 헤야/ 얼 싸 좋 다 잔소 -리/ 고 나 자네 어 째 못/ 하 던가 - - - , //
⑥ (받):a.에 - - 히여- 히여라 b.아이고 것-네 농사- 야 에헤 야, //
(메):a.언덕-뻔덕, b.저 금비네 꼭 지, c.담 장 - 넘에- 넘에서 d.아이고- 날속이 낸 다-하 헤헤- 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