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승(佐丞)은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또는 태봉의 관직이다. 『삼국사기(三國史記)』 직관지(職官志) 외관조에 기재되어 있으며, 그 설치 시기와 관등의 고하(高下) 등은 미상(未詳)이다. 좌(佐)와 승(丞)을 나눠서 서로 다른 관직으로 보는 경우도 있지만, 고려시대 사료에 등장하는 용례를 참고해 볼 때 좌승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 삼국사기(三國史記)』 권 제40 직관지(職官志) 하(下) 외관조에 "관직의 이름이 여러 전기(傳記)에 보이나 관직 설치의 시작과 위계의 높고 낮음을 잘 알 수 없는 것" 중 하나로 기재되어 있다. 설치 시기와 관등의 높낮이가 미상(未詳)인 것으로 기록된 것으로 보아 아마도 고구려나 백제가 아니면 태봉의 관직으로 추정된다.
의의 및 평가
좌(佐)와 승(丞)을 나눠서 서로 다른 관직으로 보는 경우도 있지만, 『 고려사』 및 「 영월 흥녕사지 징효대사탑비(寧越 興寧寺址 澄曉大師塔碑)」에 등장하는 용례를 참고해 볼 때 좌승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한편, 고려시대의 좌승은 향직(鄕職) 3품의 관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