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정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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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조선 전기의 학자, 학자 장잠의 시 · 부 · 언행록 · 고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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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전기의 학자, 학자 장잠의 시 · 부 · 언행록 · 고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불분권 1책. 목판본. 서문과 발문이 없어 편집 경위와 간행 시기는 미상이다. 장서각 도서와 규장각 도서 등에 있다.

앞에 유사·세계도·연보·행장 등이 있다. 이어서 시 8수, 부(賦) 2편, 부록으로 언행록 58조, 묘갈명 1편, 통문 1편, 고문(告文) 4편, 상량문·봉안문·기(記)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부의 「불가거무죽(不可居無竹)」에서는 뭇 초목 중에서 대나무를 제일로 보고 뿌리가 튼튼하고 성질이 곧은 것을 자신의 수덕(樹德)과 입신(立身)에, 속이 텅 비고 마디가 있어 정결한 것을 자신의 체도(體道)와 입지(立志)에 비유하면서 대나무가 없는 곳에서는 군자(君子)가 살 수 없음을 표현하였다. 「가빈도불빈(家貧道不貧)」에서는 부유와 가난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지적하면서, 공자와 안연(顔淵)의 가빈(家貧)과 도불빈(道不貧)을 『논어』에서 인용·재연하여 귀감으로 삼았다.

부록의 「언행록」은 학문·도덕·언행·예의·수양 등의 금언을 채취하여 수록한 것이다. 이 밖에도 시문과 사우간의 주고받은 서간이 있었으나 전란 중에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정종로(鄭宗魯)가 쓴 행장에 의하면, 저자가 18세에 조광조를 사사(師事)하고, 백인걸(白仁傑)·성수침(成守琛) 등과 사과우(四科友)가 된 것이나, 이언적과 학문 강론의 맥을 같이 하고 도덕의 조예가 깊은 것으로 보아, 14·15세기의 유학 사상과 사회적 문제를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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