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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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구조
개념
보험 · 부동산 및 증권의 거래를 도모하며 이러한 업무에 관여하는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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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보험 · 부동산 및 증권의 거래를 도모하며 이러한 업무에 관여하는 전문가.
내용

보험중개인·부동산중개인·증권중개인으로 구분된다.

(1) 보험중개인

생명보험이나 손해보험의 가입방법 및 절차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자를 말한다. 보험중개인은 여러 자료를 이용하여 잠재고객의 명단을 작성하여 그들과 면담을 한다.

면담 때에는 보험의 필요성, 보험료, 보험의 종류와 이익 등을 설명한다. 계약이 이루어지면 서류를 작성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보험료를 징수하여 지불에 대한 기록을 담당하기도 한다.

보험중개인은 보통 외부에서 고객과의 직접 면담을 통하여 중개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하루 시간관리를 자신이 설정한다. 이들은 고객을 만나기 위하여 저녁이나 주말에도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보험중개인은 보험업법에 근거한 보험모집조직 중 하나로 보험상품개발 및 가격자유화가 급진전됨에 따라 보험중개인제도가 도입되었다.

응시자격은 보험연수원에서 소정의 보험중개인 연수과정을 이수하고 1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이거나 최근 10년 이내에 보험회사, 보험감독원, 보험개발원, 보험연수원,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화재보험협회 등에서 인보험 또는 손해보험 업무에서 5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 또는 이와 동등한 자격이 있다고 재정경제원장관이 인정하는 자이다. 시험 시행처는 보험감독원이며 1997년 5월에 제1회 손해보험중개인 자격시험을 실시하였다.

(2) 부동산중개인

임야·택지·주택·빌딩·사무실 등 각종 부동산을 중개하고 수수료를 받는 자를 말한다. 부동산중개인은 매도인의 동의를 얻어 중개할 수 있는 부동산을 확보한 뒤 소유재산의 형태, 위치 및 가격표를 작성한다. 고객의 요구가 있으면 토지·건물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여 판매를 주선하고 매수인의 등기이전 문제를 조언한다.

이 밖에 부동산 구입으로 발생하는 각종 세금관계, 은행융자 등에 관한 지식을 알려주며 매도인과 매수인 사이에서 가격을 조절한다. 부동산중개인은 보통 사무실을 가지고 있는데 팔거나 임대할 부동산을 고객에게 직접 보여주어야 하므로 밖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부동산 중개업의 공신력을 높이고 중개업을 적절하게 규제함으로써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1985년부터 공인중개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응시자격은 시험시행일 현재 만 20세 이상인 대한민국 국민이며 부동산학과 석사학위 소지자는 1차 시험을 면제해 준다.

시험과목은 1차시험의 경우 ① 부동산학개론(부동산감정평가론 포함), ② 민법(총칙중 법률행위, 질권을 제외한 물권법, 계약법 중 총칙, 매매, 교환, 임대차) 및 민사특별법 중 부동산중개에 관련되는 규정 등이다.

2차시험의 경우에는 ① 부동산중개업법령 및 중개실무, ② 부동산공시에 관한 법령(부동산등기법, 지적법) 및 부동산관련세법, ③ 부동산 공법(국토이용관리법, 도시계획법, 건축법, 토지구획정리사업법, 도시재개발법, 주택건설촉진법, 산림법) 중 부동산 중개에 관련되는 규정이 대상 과목이다.

합격점은 각 과목 40점 이상, 전체 평균 60점 이상이며 합격인원이 미달할 경우에는 각과목 40점 이상 득점자 중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하되 동점자는 합격 처리한다. 1996년 12월 말 현재 자격취득자는 7만 8259명이다.

(3) 증권중개인

수수료를 받고 고객을 위하여 공·사기관의 주식과 채권을 매매, 거래하는 자를 말한다. 증권중개인은 고객에게 주식·채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율이나 전망에 관하여 설명한다. 고객의 주문이 있으면 증권을 매매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투자계획이나 증권보유의 변경조처에 관하여 고객에게 조언한다.

여유가계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일반인의 건전한 증권투자를 도와 줄 수 있는 전문인력이 점차 필요하게 됨에 따라 1977년부터 증권투자상담사 제도가 실시되고 있다.

증권투자상담사는 1종과 2종으로 나뉘는데 취득방법은 1종의 경우 2종 자격을 소지한 자로서 한국증권업협회 산하 한국증권연수원에서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시험에 합격한 자여야 한다. 주요과목으로는 선물·옵션시장개론, 선물거래의 기술적 분석, 선물거래 가격결정이론, 선물거래투자전략, 옵션거래투자전략, 선물거래실무규약 등이 있다.

2종 자격의 경우엔 증권회사에 1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자로서 한국증권연수원에서 실시하는 자격시험에 합격한 자이거나 증권관계기관의 과장급 이상으로 5년 이상 근무한 자이어야 한다. 주요 과목으로는 증권시장, 증권거래법, 증관위 규정, 경기전망 및 예측, 채권시장, 금융상품 비교분석 등이 있다.

증권투자상담사는 업종의 성격상 경영학·경제학·법학 등에 관한 전문지식이 요구된다. 1997년 5월 말 현재 자격취득 등록자 수는 1종 380명, 2종 2,662명으로 총 3,042명이다.

우리말에 거간꾼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사이에 들어 흥정을 붙이는 사람’, 즉 오늘날의 중개인을 말한다. 거간꾼은 오늘날의 중개인처럼 분야에 따라 자신의 업무를 수행한 것이 아니고 흥정이 있는 곳에는 어디서나 중개인 역할을 하였다.

광복 이후에는 ‘브로커’라 하여 중개업무를 수행하는 자들이 나타났는데, 일반적으로 일정한 직업이 없이 부정기적으로 매매 등을 알선하는 일을 하였다. 오늘날에는 업무가 분화되고 각기 전문성이 요구됨에 따라 세분되고 그 자격 요건도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다.

중개인은 일반적으로 학력 및 연령제한이 없다. 그러나 자신의 업무에 대한 경력이 많은 사람일수록 유리하다. 또, 성격면에서 적극성·자신감·자기절제능력이 있어야 하며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태도나 효과적인 대화술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중개인은 수입이 일정하지 않으며 그 차이가 심하다. 중개인으로 취업하는 것은 비교적 쉽지만 성공하기 위하여는 자신의 능력과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넓혀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관련기관으로는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 지도과, 각 보험대리점, 대한증권업협회가 있다.

참고문헌

『한국표준직업분류』(경제기획원, 1974)
『직업의 세계』(노동부, 1986)
『계간 증권』(대한증권업협회, 1987.6.)
『한국직업사전』(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 1999)
집필자
곽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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