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4년(명종 4) 서경유수(西京留守) 조위총(趙位寵)이 서경을 거점으로 반란을 일으킬 때 참여하였다가, 난이 평정되자 중군행수(中軍行首)를 자처하고 계훈(戒訓)·김보(金甫) 등과 함께 남은 무리를 이끌고 산속으로 잠적하여 저항하였다.
가주(嘉州)·위주(渭州) 등 관서지방을 횡행하면서 노략질을 일삼다가 1178년 관군의 회유에 계훈과 김보가 항복해버리자, 홀로 잔당 150여 명을 데리고 여진에 투항하려다가 서북면병마사 박제검(朴齊儉)에게 사로잡혀 처형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