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짐바브웨 공화국(Republic of Zimbabwe)으로, 영연방의 하나이다. 면적은 39만 757㎢, 인구는 1454만 6961명(2016년 현재)이며, 수도는 하라레(Harare)이다.
인구 구성은 쇼나족 82%, 멘데벨족 14%와 유럽인 1%, 아시아인 1%로 되어 있으며, 공용어는 영어이지만, 토착어인 치쇼나어, 멘데벨어도 상용되고 있다. 종교는 토착종교가 24%이며, 기독교 25%, 그밖에 이슬람교와 힌두교 등이 있다.
경제면은 상공업과 농장 부문, 낙후된 토착농업의 이중구조가 공존하고 있다.
2015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142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931 달러이다.
이 나라는 임기 6년의 대통령 중심제의 공화제로서, 의회는 양원제로, 임기 각각 5년인 상원(93석)과 하원(210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정당으로는 짐바브웨국민연합애국전선(ZANU-PF), 짐바브웨단결운동(ZUM), 민주개혁운동(MDC) 등이 있다.
약 600년 전에는 풍부한 금광을 바탕으로 강력한 세력을 떨치면서 짐바브웨를 수도로 삼고 번영을 누렸다. 그러나 17세기부터 금광이 고갈되자 농목축사회로 변화하면서 지방분권 혈족사회로 분화하였다. 이후 1885년경부터 영국과의 접촉이 시작되었고, 1923년 10월에는 자치정부를 가진 보호령이 되었다. 이후 꾸준한 독립운동 결과 1979년 12월 헌법을 제정하고 1980년 4월 18일 영국에서 독립하였고, 1981년 10월 헌법을 1차 개정하였다. 무가베(Robert Mugabe) 대통령이 2013년 5선에 성공하여 2017년 하야하기까지 장기적으로 정부를 이끌었다.
대외적으로 좌경중립 성향을 띠며 비동맹국으로 1980년 유엔에, 1981년 비동맹회의에 가입하였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정책에 반대하였고, 아프리카식 사회주의를 표방하면서 친공적 태도를 취해 왔다.
우리나라와는 1994년 11월 18일 국교를 수립하고, 상주공관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 짐바브웨 수출액은 2015년 현재 2,115만 달러고 수입액은 648만 달러이다.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는 4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였으며, 2015년 현재 104명의 한국교민이 있다.
한편, 북한은 1980년 4월 18일 외교관계를 가진 뒤, 상주공관을 설치하였으나 1998년 1월 공관을 철수시키고, 2008년 현재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1980년 10월에는 이 나라 대통령이 방북하여 10개년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하고 북한의 군사훈련단이 파견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무가베(Mugabe, R.) 대통령은 1989년 7월까지 다섯 번이나 북한을 방문하였다.
양측 간에는 1980년 9월 통신사 간 보도교환 및 상호협조 협정을 체결한 이래 1980년 10월에는 10개년 친선협조조약과 경제과학기술 및 문화협조에 관한 일반 협정, 1980년 12월에는 무역 협정, 1981년 4월에는 문화 협정, 1988년 10월에는 경찰간 친선 협정을 체결하고, 2006년 8월에는 의료진 및 기술지원 제공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