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애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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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무신 · 학자, 허만박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8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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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무신 · 학자, 허만박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8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6권 2책. 목활자본. 1918년 막내아우 만헌(萬憲)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전우(田愚)의 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246수, 권2에 소(疏) 2편, 권3·4에 서(書) 74편, 문목(問目), 권5에 서(序) 1편, 기(記)·발(跋) 각 2편, 잡저·상량문·축문 각 1편, 제문 13편, 행장 3편, 유사 1편, 권6에 부록으로 묘갈명·유사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여성의 정절을 소재로 한 「막지허(莫之墟)」, 사회적 갈등을 주제로 지은 「갑오유월왜란후유회(甲午六月倭亂後有懷)」·「견황매천순절시의운감음(見黃梅泉殉節詩依韻感吟)」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이 고루 있다.

소 가운데 「의대계묘언사소(擬對癸卯言事疏)」는 1903년 전국에 구언(求言)의 교서가 내리자 그에 응해 지은 것이다. 먼저 군주가 마음을 올바르게 수양할 것을 진언하고, 일본을 통한 서양의 신무기 도입의 위험성을 지적, 서양과 수교, 직접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였다.

「의토윤철규소(擬討尹喆圭疏)」는 1905년 스승 송병선(宋秉璿)의 원수를 갚기 위해 문인들과 연명으로 상소하고자 지은 것이다. 스승이 을사조약의 부당함을 상소하러 가다가 당시 경무사(警務使)로 있던 윤철규에게 속아 일본 헌병대에 인계된 사실을 밝히고, 윤철규의 처참을 주장한 내용이다.

서(書)에는 30여 명의 사우(師友)들에게 보낸 편지와 그들의 답서가 실려 있다. 송병순(宋秉珣)에게 보낸 7편의 「상송심석선생(上宋心石先生)」 가운데 1911년에 보낸 글은 답서와 아울러 망국의 현실에서 고뇌하는 지식인의 모습이 절실하게 드러나 있어 주목된다.

이 밖에 선조 허부(許簿)의 『국천난고(菊泉爛稿)』에 대한 발문, 존명의식(尊明意識)이 표출된 「유화양록(遊華陽錄)」, 최익현(崔益鉉)·한택동(韓擇東) 등 다수 인물들의 제문·행장 등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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