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경주(慶州). 아버지는 평장사(平章事)를 지낸 최언위(崔彦撝)이다.
1132년(인종 10) 왕이 서경(西京)을 순행(巡行)하기 위하여 국학(國學)의 제생(諸生)들 앞을 지날 때, 양정재(養正齋)의 생도로 당시의 시무(時務)에 관하여 상소를 하였다. 이해에 평장사 최자성(崔滋盛)이 지공거(知貢擧: 고려시대 과거시험관), 이부시랑(吏部侍郎) 임존(任存)이 동지공거(同知貢擧)가 되어 실시한 과거에서 급제한 뒤 벼슬이 비서소감(秘書少監)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