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화동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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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학자 홍균표가 『춘추』 경문에 대한 중국 및 한국 학자들의 주석을 편저하여 1989년에 간행한 주석서. 유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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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학자 홍균표가 『춘추』 경문에 대한 중국 및 한국 학자들의 주석을 편저하여 1989년에 간행한 주석서. 유학서.
내용

3권 3책. 필사본. 권두에 저자가 붙인 「춘추집해강령(春秋集解綱領)」이 있다. 1989년 손자 혁기(奕基)가 영인본 1책으로 간행, 소장하고 있다.

상권은 노(魯)나라 은공(隱公) 1년부터 장공(莊公) 32년까지, 중권은 민공(閔公) 1년부터 성공(成公) 18년까지, 하권은 양공(襄公) 원년부터 애공(哀公) 14년 서수획린(西狩獲麟)까지의 경문과 주석서로 구성되어 있다.

권두의 「춘추집해강령」은 『춘추』의 경문을 주석하게 된 경위와 강령을 서술한 것이다. 중국의 좌씨(左氏)·호씨(胡氏) 등의 설(說)을 화인지사(華人之詞), 우리나라 선유(先儒)의 설을 동인지사(東人之詞)로 구분, 그 핵심적인 요지를 인용, 설명하였다. 우리 나라 선유의 이름을 명시하지 않고 단지 동인(東人)이라고만 했는데, 아마도 당시 사계(斯界)의 경향을 반영, 굳이 밝히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저자는 춘추필법이 윤리적인 기초 위에서 대의명분과 정사선악(正邪善惡)을 엄정하게 밝힘으로써 난신적자(亂臣賊子)들이 이를 두려워했음을 강조하는 한편, 춘추 의리가 천도(天道)와 왕법(人道)으로 상응해 만세의 법도가 되고 있는 것임을 제시, 간명한 논리로 춘추 강령을 밝히고 있다.

선유들의 집해를 참고, 인용해 경문에 자신의 명석한 주석을 붙였는데, 대의의 정립이 명확하고 논리의 전개가 정연하며 상황 전개의 설정이 평이하다.

저자는 평소에 특히 『춘추』를 탐독하고 연구해 이 춘추집해를 여러 해에 걸쳐서 편저하기에 이르렀다. 유교의 오경(五經) 중의 하나기 때문만이 아니라, 한말의 격변기에 춘추 대의를 고양해 윤리를 북돋우고 사회정의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되려는 희망에서, 『춘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 편저의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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