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4년(인조 2)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원천석(元天錫)·원호(元昊)·정종영(鄭宗榮)·한백겸(韓百謙)의 충절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693년(숙종 19)에 ‘칠봉(七峰)’이라 사액되어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왔다. 그 뒤 1868년(고종 5)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어 위패는 서원 뒷산에 매안(埋安)하고 문헌과 학위전(學位田) 등은 향교에 헌납하였다.
서원 자리에는 유적비(遺蹟碑)를 세웠으나 비석은한국전쟁 중에 유실되고, 하마석(下馬石)만 산현초등학교 교정에 옮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