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타지키스탄공화국(Republic of Tajikistan)으로, 독립국가연합(CIS)을 구성한 공화국의 하나이다.
면적은 14만 3100㎢, 인구는 819만 1958명(2015년 현재), 수도는 두샨베(Dushanbe)이다.
종족구성은 타지크인 79.9%, 우즈베크인 15.3%, 러시아인 1.1%, 키르기즈인 1.1%이다. 언어는 타지크어와 러시아어가 통용되고 있으며, 종교는 이슬람교(수니파 85%, 시아파 5%)가 90% 이상이다.
4,000m 전후의 높은 산맥이 여러 개 있는 지형에 기후는 산들의 표고차가 심한 데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요 산업은 면화의 생산량이 독립국가연합 내에서 우즈베키스탄공화국 다음으로 많다. 산지의 목장에서는 양·산양·야크가 방목되며 이 나라에서 생산되는 양탄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지하자원은 빈약한 편이나 석유·천연가스·납·아연·중석·주석·금·우라늄 등이 매장되어 채굴되고 있다. 공업은 직물·화학·알루미늄 공업이 최근 들어 크게 성장하고 있다.
2015년 현재 현재 국민총생산은 92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1,099 달러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임기 7년의 대통령 중심제 공화제이며, 의회는 양원제로 임기 5년의 상원(33석)과 하원(63석)으로 구성된다. 주요 정당은 인민민주당, 공산당, 이슬람 부흥당 등이다.
타지키스탄은 중국과 로마의 교역로로, 실크로드의 일익을 담당하면서 7세기에는 터키, 8세기에는 아랍, 12세기에는 호레즘, 13세기에는 몽골, 14세기에는 티무르, 19세기까지는 부하라칸국의 지배를 받다가 1868년 러시아령에 편입되었다. 러시아혁명 후 투르케스탄자치공화국의 일부가 되었다.
1924년 부하라자치공화국으로 구소연방에 가입하였으나 이 해 10월 우즈베키스탄공화국 내의 자치공화국이 되었고, 1929년 연방공화국으로 구소연방의 일원이 되었다. 이후 구소연방의 해체과정에서 1990년 8월 주권선언을 하고, 1991년 9월 9일 독립선언, 12월 독립국가연합에 가입하였다.
1991년 11월의 대통령선거에서 구공산당 당수인 나비예프(Nabiev, R.)가 당선되었으나 민주세력 및 원리주의를 신봉하는 이슬람교도들과의 갈등 속에서 1992년 중반부터 내란이 발발하였으나 반정부세력에 의하여 축출되었다. 1993년 1월 라흐마노프(Rakhmanov,I.) 최고회의 의장 등 구공산당 고위인사가 중심이 된 신정부가 구성되었으며, 1994년 11월 6일 헌법을 제정하였다.
대외적으로는 중도우경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1992년 유엔에 가입하였다.
우리나라는 1992년 4월 27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2008년 현재 상주공관을 설치하고 있다. 양국은 1995년 7월 투자보장 협정을 체결하였다.
이 나라에는 1937년 스탈린치하에서 극동 및 연해주지역에서 강제이주된 한인동포 1세 및 후예들이 거주하고 있으나, 최근 내란상태가 계속되자 인접국가로 거주지를 옮기는 동포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 타지키스탄 수출액은 2015년 현재 4800만 달러로 주종목은 가전제품·화공제품 2015년 현재 대우, 태봉섬유 등의 업체가 진출해 있고, 640여 명의 고려인 동포와 109명의 한국교민이 살고 있다.
한편, 북한은 1992년 2월 5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으며, 2005년 현재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양측은 1991년 4월 통상·경제협력 협정, 1992년 2월 무역·경제공동위창설 협정, 1995년 9월 비자면제 협정을 체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