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길이 1km. 남한강 상류인 평창과 영월 · 정선땅이 서로 합쳐지는 지점에 있다.
백룡은 흰색 용이 백운산(白雲山) 기슭 남한강의 소용돌이 속에서 하늘 높이 솟아올랐다 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지층은 고생대 조선계(朝鮮系) 대석회암통(大石灰岩統)의 막동석회암층(莫洞石灰岩層)에 속하며, 지질연대는 약 4억∼5억년 전으로 추정된다.
이 동굴의 지형학적 특징은 남한강 침식면 절벽에 있는 관계로 홍수위(洪水位) 때에 침수되었던 흔적이 남아 있다는 점과 동굴 속에 동굴퇴적물, 즉 2차생성물이 그대로 보전되고 있다는 점이다. 석회화단구(石灰華段丘)는 물론 대규모의 유석(流石)과 곡석(曲石) 등 수많은 동굴퇴적물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