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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이익구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3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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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이익구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3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913년 이익구의 아들 이병희(李炳憙)와 조카 이병곤(李炳鯤) 등이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유필영(柳必永)의 서문, 권말에 이중업(李中業)의 발문이 실려 있다.

서지적 사항

9권 5책. 신연활자본. 국립중앙도서관과 장서각 도서 등에 있다.

내용

권1∼8에 시 226수, 서(書) 68편, 잡저 18편, 대학강의(大學講義), 중용강의(中庸講義), 서(序) 3편, 기(記) 9편, 발(跋) 3편, 십잠(十箴), 부소지(附小識) 6편, 축문 19편, 제문 22편, 애사 5편, 행장 6편, 권9에 부록으로 가장 1편, 행장 1편, 묘갈명 2편, 기 4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 가운데 「알도산묘(謁陶山廟)」는 만고에 우뚝한 이황(李滉)의 학덕을 추모하며 존경의 마음을 나타낸 작품이다. 「항재(恒齋)」에서는 덕을 닦는 일에 더욱 노력해 예의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의지를 표현하였다. 서(書) 가운데 「여윤승지헌(與尹承旨瀗)」은 윤헌이 저자의 높은 학식과 덕망을 사모해 벼슬에 오를 것을 권유하자, 벼슬에 뜻이 없어 산중에서 학문에 몰두하며 낙천하는 것이 자신이 원하는 바라고 답장한 글이다.

잡저 가운데 「원사(原士)」에서는 사농공상 사민(四民) 가운데 선비가 으뜸이 되는 까닭은 학문에 뜻을 세워 덕을 닦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육경의 도덕과 선행을 실천할 것을 주장하였다. 「거관(居官)」은 벼슬자리에 있는 사람은 직책에 따라 국가의 은택이 온 백성에게 고루 미치도록 소신껏 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요직에 있으면서 국록을 탐할 것이 아니라 사욕을 버리고 백성을 지선으로 인도하는 데 힘쓸 것을 주장한 내용의 글이다. 「이창설(里倉說)」에서는 흉년에 대비해 마을 사람들이 곡식을 공동으로 저축해 두었다가 흉년에 대출하는 제도의 시행을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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